LG전자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3년 더 지원…AS는 최소 4년"

↑ LG 윙. [사진 제공 = LG전자]

LG전자가 오는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는 가운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는 최대 3년 더 지원하기로 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OS 업그레이드를 스마트폰을 구입한 시기로부터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출시한 LG 벨벳과 LG 윙의 경우 2023년까지 OS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OS 업그레이드가 프리미엄 모델 2년, 일부 보급형 모델 1년이었지만 이번에 각각 1년씩 추가되면서 프리미엄 모델은 3년, 일부 보급형 모델은 2년으로 연장됐다.
OS 업그레이드 대상 모델은 2019년 이후 출시된 제품이다. 이는 LG전자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OS 업그레이드 지원은 구글의 OS 배포 일정, 제품 성능, 제품 안정화 수준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LG전자 측은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LG 휴대폰을 사용하고, LG 제품을 마지막까지 믿고 구매한 고객 신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AS, 부품 공급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의 경우 휴대폰 AS는 제품의 최종 제조일로부터 최소 4년 지원한다. LG휴대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전문 수리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들이 있는 전국 120여개 서비스센터를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LG 페이도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유지키로 했다.
한편 LG전자는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한다. 고객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유통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OS 업그레이드, AS 등 사후지원 걱정 없이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