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지난 2일부터 5일간 최근 1년 새 신입사원으로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 425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경험과 재택 시 불편함 정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10명 중 6명이 '언택트'로 첫 회사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먼저, 설문 참여자들에게 입사 후 재택 근무를 경험했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58.8%가 '재택근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회사와 업무에 적응하기도 전에 재택근무를 경험한 신입사원들은 어떤 심경이었을지 알아보는 질문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다'가 응답률 30.4%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출·퇴근 이동시간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 기뻤다'는 응답도 26.4%의 응답률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이어 '일에 적응하기까지 오래 걸렸다(26.0%)', '일하는 것을 직접 보고 배울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25.6%)', '첫인상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어 좋았다(14.8%)'는 응답도 언택트 신입사원의 심경으로 꼽혔다.
신입사원으로서 재택 근무 시 불편함을 겪었냐는 질문에는 직장인 50.8%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전례 없는 근무환경에 놓였던 '언택트 신입사원'으로서 느꼈던 심경은 다소 부정적인 반응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재택근무 자체에 불편함을 느낀 신입사원은 49.2%로 절반 이하의 응답률을 보였다.
[최근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