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반격 "쿠팡보다 비싸면 차액 보상하겠다"

↑ [사진 제공=이마트]

이마트가 경쟁사보다 비싼 금액으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차액을 돌려주는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구매 당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과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의 판매 가격을 비교해 고객이 구매한 상품 중 더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차액을 'e머니'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e머니는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마트앱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비교 대상은 쿠팡 로켓배송, 롯데마트몰과 홈플러스몰의 점포배송 상품이다. 가공·생활용품에만 해당되며 '신라면'과 '햇반', '코카콜라', '삼다수' 등 인기 상품도 대거 포함됐다.
예로 이마트에서 1500원에서 구입한 상품이 쿠팡에서 1000원, 롯데마트몰에서 1100원, 홈플러스몰에서 1200원인 경우 최저 가격인 1000원과의 차액 500원을 e머니로 적립해준다. 가격은 이마트앱에서 자동으로 비교할수 있고, 신청 기간은 구매일 다음날 오전 9시부터 7일 이내다. 구매일 기준 1일 최대 3000점까지 적립이 가능하고, 사용 기간은 30일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는 체험적 요소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