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명품 커머스 플랫폼인 발란이 40~50대 소비자의 온라인 구입에 힘입어 1분기 거래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1분기 발란 플랫폼 방문자 수는 829만명을 기록해 작년 1분기(379만명) 대비 1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란 관계자는 "명품 소비가 많은 MZ세대(밀레니엄+Z세대)뿐만 아니라 40~50대의 온라인 유입이 늘면서 거래액과 방문자 수가 최근 1년 새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발란 플랫폼 이용자 비중은 지난해 25~35세가 31%로 가장 많았고 35~44세가 2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45~54세 비중은 17%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 45~54세 비중은 29%를 차지하며 온라인 명품 커머스 시장에서 주류 소비층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이에 대해 패션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명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인식이 40~50대에서도 확산되고 있다"며 "온라인 명품 쇼핑의 편의성이 부각되고,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발란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나아가 발란위크, 클리어런스세일 등과 같은 기획전을 개최하며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자의 명품 구매 저변을 넓히는데 힘쓰고 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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