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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장 식품회사 중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기업은 15곳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의 매출이 5조9808억원으로 단연 높았다. 이어 △대상(2조6049억원) △오뚜기(2조3052억원) △롯데칠성음료(2조1620억원) △농심(2조1057억원) △하이트진로(2조493억원)가 매출 2조원대를 기록했다.
매출 1조원대 식품회사로는 △동원F&B(1조7813억원) △롯데푸드(1조7189억원) △롯데제과(1조5312억원) △삼양사(1조5248억원) △매일유업(1조4604억원) △SPC삼립(1조2655억원) △신세계푸드(1조2262억원) △대한제당(1조1148억원) 등의 지난해 매출은 1조원대로 나타났다. 사조대림(1조862억원)의 경우 지난해 새롭게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비상장사 중에선 서울우유(1조7548억원), 농협사료(1조3700억원), 동서식품(1조5533억원), 동원홈푸드(1조3425억원), 코카콜라음료(1조3376억원), 한국인삼공사(1조3336억원) 등 6곳이 매출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파리크라상과 오비맥주, 한국야쿠르트 등이 2019년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경우 '1조 클럽'에 든 식품회사는 총 24개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식품회사들의 수익성은 매출 규모에 비해선 좋지 않다. 다른 업종에 비해 업체 간 경쟁이 심할 뿐 아니라 가격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가 높아 가격 인상을 쉽게 하지 못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을 보면 각각 12.3%, 14.9%를 기록했다. 네이버와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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