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신발제조업계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 가입

↑ 화승엔터프라이즈 로고 [이미지 제공=화승엔터프라이즈]

화승엔터프라이즈가 글로벌 신발제조업계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가입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온실가스 배출을 제한하고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동의한 환경 협약이다.
6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는 신발, 의류, 액세서리, 섬유, 제조 등 모든 사업부는 물론 베트남(화승비나), 인도네시아(화승인도네시아), 중국(장천제화대련유한공사) 등에 있는 생산 시설도 동참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신발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함으로써 최근 지속가능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 신발 브랜드들과의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지속 가능 경영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삼고 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30% 감축(2019년 대비)한다는 목표 아래 운영위원회를 신설하고 환경 관리 전문가를 영업했다. 세계 각지에 있는 생산시설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생산 공정에서 탈탄소화, 기후 친화적 자재 사용, 저탄소 운송, 인식 개선 활동도 함께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계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매년 진행 상황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라는 온라인 플랫폼에 게재할 계획"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 의류와 모자 사업 등에서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