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호중구감소증 치료 신약 '롤론티스'와 항암신약 후보 '포지오티닙'의 해외 개발을 하고 있는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오는 10~15일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주요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5일(이하 미국시간) 배포된 스펙트럼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10일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과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엑손(exon) 20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1일 2회씩 포지오티닙을 투여하는 용법이 안전성과 내약성을 증가시켰다는 임상 2상 연구 결과를 시우닝 리(Xiuning Le) 교수 주도로 발표한다.
존 배럿(John A. Barrett) 교수는 롤론티스 임상 1상 결과를 담은 포스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호중구감소증을 보인 쥐와 초기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한 당일 롤론티스 투여하자 호중구감소증 회복을 더욱 촉진했다는 당일 투약요법에 대한 연구결과다.
이번 AACR에서는 한미약품도 스펙트럼과 별도로 자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합성신약
AACR은 127개국의 4만8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세계 최대 암학회 중 하나다. 매년 개최하는 연례학술대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와 함께 글로벌 양대 항암 컨퍼런스로 꼽힌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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