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5일 누적 영업적자만 5조원에 달하는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를 확정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LG전자 매장에 진열된 스마트폰의 모습. 2021. 4. 5. 한주형기자 |
LG전자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게재했다. LG전자는 공지문에 "사업 종료 후에도 구매 고객 및 기존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사후 서비스를 기존과 다름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별 기준·법령에 따라 사후 서비스 제공 및 수리, 부품공급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배터리, 충전기, 전원 케이블 등 모바일 소모품 역시 부품 보유 기한에 따라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에 따르면 스마트폰 품질 보증 기간은 2년, 부품 보유 기간은 4년이다.
서비스센터 내 스마트폰 AS를 담당자도 이전과 다름없는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전국에 걸쳐 보유한 가전 AS 인력이 필요하면 스마트폰 AS 업무를 병행할 수 있어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기존 MC사업본부 인력 일부를 남겨 유지보수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존대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2년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통신사 등에 계약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한다. 더불어 지난해 출시된 LG 벨벳과 LG 윙 등 스마트폰 부품 재고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 종료에 따른 거래선과 협력사의 손실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더라도 미래준비를 위한 핵심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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