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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여파로 농축산물 가격이 뛰며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2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으로 전년 동월대비 1.5% 올랐다. 이는 지난해 1월(1.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0%대에 머무르다 2월부터 두 달 연속 1%대로 올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 물가가 13.7% 오르며 전체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겨울 강추위 등이 이어지면서 파 물가가 305.8% 급상승했고, AI 여파로 달걀값은 39.6% 뛰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에 공업제품 물가는 0.7% 오르며 지난해 4월(0.7%) 이후 증감률이 처음으로 플러스를 나타냈다.
전기·수도·가스는 5.0%
구내식당 식사비와 생선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외식 물가는 1.5% 오르며 2019년 9월(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집세는 한 해 전보다 1.0% 올랐다. 전세와 월세 상승률은 각각 1.4%, 0.6%를 나타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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