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버의 가맹택시 서비스 `우버택시` [사진제공 = 우버코리아] |
우버와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는 양사의 합작회사 '우티 유한회사(UT LLC)'를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우티의 최고경영자(CEO)는 톰 화이트(Tom White) 우버 한국 총괄이 내정됐다. 톰 화이트 CEO는 2015년 우버에 입사해 호주, 베트남, 일본, 한국에서 사업을 맡으며 우버의 글로벌 성장을 주도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 출신의 오명훈 총괄이 수행한다. 오명훈 CFO는 2001년 SK그룹에 입사해 SK텔레콤 과 SK홀딩스에서 IR과 글로벌 인수합병(M&A)을 담당했으며, 터키지사장을 역임한 글로벌 재무 전문가다.
우티는 올해 중순 우버택시와 티맵택시를 통합한 새로운 서비스와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택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운임 체계, 승객과 기사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기능을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통합 서비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지금과 동일하게 우버와 티맵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톰 화이트 우티 CEO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새 장을 열어 이용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매우 기쁘다"며 "우버의 탁월한 기술력과 글로벌 전문성이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기사와 뛰어난 지도 서비스와 결합한다면 국내에서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와 혁신을 승객과 기사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글로벌 투자사인 칼라일그룹에서 2억달러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날 구글의 투자도 확정했다. 특히 구글과는 단순 투자를 넘어 다양한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구글 클라우드 사용을 통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확보에 그치지만, 향후 각사의 서비스의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구글은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 혁신, 시장 성장에 기여할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우선 과제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일회성 협력에 그치지 않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국내와 글로벌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구글과 장기 협력을 통해 글로벌 주요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역량있는 국내 기업의 혁신 서비스 실현을 돕는 허브 역할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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