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社 '휴온스바이오파마' 설립

휴온스그룹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이 바이오사업 부문을 분할해 독립 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했다.
1일 휴온스글로벌은 "보툴리눔 톡신을 비롯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를 재편함으로써 그룹의 미래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임상 개발,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 등을 맡는다. ▲'휴톡스' 글로벌 진출 지원 ▲'리즈톡스' 적응증 확대 ▲보툴리눔 톡신 'HU-045' 국내 임상 추진에 집중하면서 에스테틱 분야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사업 안정화 이후에는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로는 김영목 전무가 선임됐다. 1969년생인 김 대표는 경희대에서 생화학 박사를 취득했다. 동국제약, 에이티젠(전 엔케이맥스), 안국약품 등을 거쳐 휴온스그룹에 합류했다. 휴온스글로벌에서는 바이오본부장을 맡아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 개발을 성공시켰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국내 시장에 국한되기 보다는 세계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중국 임상 개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 톡신 사업이 한 차원 더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툴리눔 톡신 사업뿐 아니라 휴온스그룹이 전세계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하겠다"며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미래 기업 가치를 높여줄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