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바이오팜이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벤다리드 |
삼양바이오팜은 벤다리드주가 15개 대학병원의 약사위원회(DC)에 서류 접수를 진행중이라고 31일 밝혔다. DC는 병원 내에 처방 가능한 의약품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다.
벤다리드주는 혈액암 중 하나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다발골수종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로, 한국에자이에서 내놓은 심벤다주의 제네릭(복제약)이다.
삼양바이오팜은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벤다무스틴 제제의 국산화에 성공해 지난 1일 25mg, 100mg 등 두 용량을 출시했다. 오리지널 제제를 내놓은 기업을 제외하고 벤다무스틴 25mg, 100mg 두 용량을 모두 발매한 기업은 삼양바이오팜이 유일하다.
특히, 삼양바이오팜의 벤다리드주는 자체 개발한 저온 제조 공법을 통해 질소가스 주입 없이도 안정성을 확보하는 특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벤다무스틴 제제 25mg과 100mg 두 용량 모두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삼양바이오팜이 유일하다"며 "벤다리드주를 생산하는 대전 의약공장은 유럽과 일본 GMP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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