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중국 진출을 위해 설립했던 계열사 '브이셀 헬스케어(Vcell Healthcare)'를 정리한다. 브이셀헬스케어는 셀트리온홍콩이 100%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18일 셀트리온이 내놓은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셀트리온 이사회에서 종속기업인 브이셀 헬스케어의 청산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셀트리온은 브이셀헬스케어의 청산에 대해 중국 사업의 방향성이 변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셀트리온은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지원 아래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내 최대 규모인 12만ℓ급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중국 사업의 경우 셀트리온그룹 차원에서 후베이성 정부와 협의하기로 한 데 따라 기존에 설립했던 브이셀헬스케어를 존속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청산을 진행
한편 후베이성 등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짓는 것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지만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멀지 않은 시기에 중국 정부와 후속 미팅을 하고 우한 공장 설립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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