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어가 코로나19로 국제선 신혼여행을 가지 못하고 결혼준비에 마음 고생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제주도 기내웨딩 및 허니문 'Wedding in the cabin' 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하객 인원 50명 미만 제한 등으로 2020년 계획 예정된 결혼식을 2021년으로 연기한 신랑 임채승군과 신부 이화연양.
지난 3월15일 제주행 항공기 안에서 진행된 결혼식은 하이에어 주관으로 객실사무장의 사회로 시작됐고 신랑 임채승군 입장 및 신부 이화연양의 버진로드 입장과 성혼선언문 낭독 후 결혼반지 교환 순서로 이루어졌다.
결혼식을 함께한 48명의 탑승객들은 새로 시작하는 두 커플의 행복을 응원했다.
이후 제주로 도착한 신혼부부는 시리우스 호텔과 마리에제주가 지원하는 제주도 웨딩스냅 촬영 허니문 서비스를 제공 받았다.
하이에어는 해당 기내웨딩 이벤트는 일회성이 아닌 상품화 기획 중임을 밝히며, 50인승 미만 소형 항공기의 장점을 살려 웨딩 관광 전세기 사업 및 울릉도 무착륙 비행 ,펫관광삼품 등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전 노선 확대 운영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에어의 항공기는 원래 72석이지만 50석으로 개조해 전 좌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급(약 97cm)의 넓은 간격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날개가 동체 위에 있고 비행 고도가 낮아 한반도 상공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점을 내세웠으며 또한, 동급대비 대당 연간 약 4,000
하이에어 윤형관 총괄사장은 "보유 중인 ATR72-500 항공기의 특성을 살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매력적인 한반도 관광비행 수요 증진은 물론, 이를 통한 관광 상품의 개발로 지역 기업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이어나가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성수 / soladi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