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림 네오포레 완충재. <사진=무림> |
국내 대표 펄프·제지기업 무림(대표 이도균)이 CJ대한통운과 손을 잡고 종이만으로 만든 친환경 완충재를 공동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충격 완화를 위한 공기주입식 종이쿠션(Paper Cushion)형태로, 국내 최초다. 지난해 11월 개발한 해당 종이 완충재는 약 3~4개월간의 시범 운용기간을 거쳐 현재 CJ대한통운 백암물류센터에서 자체 출고되는 일부 물량에 본격 적용되고 있다.
무림은 '네오포레 완충재' 개발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종이 기반의 친환경 완충재 시트 및 이의 제조방법: 출원번호 제1-1998-001425-0)을 완료했으며 최근 유럽 시험 기관인 PTS 의 재활용성 인증까지 획득해냈다.
이번에 나온 종이로만 만들어진 친환경 완충재다. 제품 보호를 위해 주입한 공기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밀봉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접착제를 일체 쓰지 않는 방식인 열 밀봉(heat sealing)을 했다. 시중에서 일부 통용되던 종이 완충재와는 확연히 다른 부분이다. 네오포레 완충재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종이 분리배출 표시'를 승인받았다.
이번 친환경 종이 완충재 개발 프로젝트는 무림 이도균 대표의 의지가 컸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3월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코로나로 비대면 추세가 강화되면서 제지업계 전반이 큰 타격을 받았다.
이번 친환경 종이 완충재 원지, '네오포레 완충재'는 우수한 내수성 , 내충격성 , 기밀성 으로 택배 시장은 물론 다른 시장으로의 확장 적용도 가능하다고 무림 측은 설명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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