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알림 받고 도시가스 요금 납부" 금결원 오픈지로 서비스

↑ [사진 제공 = 금융결제원]

#A씨는 도시가스 요금, 신문 구독료, 정기 렌탈료 등을 매월 요금 고지서를 받아 직접 확인하고 납부하고 있다. 이때 은행에 청구서를 가져가야 한다거나 인터넷지로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야 하는 점이 불편했었다. 그러나 이제 A씨는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알림을 받아 요금 고지를 확인하고 별도 로그인 없이 바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26일부터 신문 구독료, 도시가스 요금, 헌금, 기부금 등 생활밀착형 요금을 간편하게 고지·납부할 수 있는 오픈지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픈지로 서비스는 1977년 지로 서비스 출범 이후 2000년 인터넷지로 실시에 이은 지로 서비스 혁신 사례다.
예컨대 도시가스 요금을 오픈지로 서비스로 납부한다면,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한 알림을 스마트폰으로 수신한 후 납부를 위해 약관 등의 동의 절차를 거치면 납부정보 입력 화면으로 이동한다. 해당 화면에서 계좌번호 등을 입력하면 납부가 완료된다.
금결원 관계자는 "기존 지로용지 기반의 서비스를 탈피해 종이 없는 요금 고지 납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