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달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1%는 주식 투자 공부 통해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주식 투자 관련 책을 읽은 응답자도 46%에 달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7.8%는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들 가운데 52.7%는 코로나19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1월 이후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트렌드모니터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위기가 찾아온 상황을 일종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주식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개인 투자자가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70.8%, 30대의 74.8%가 주식에 관심이 있다고 말해 중장년층(40대 66%·50대 59.6%)과 비교해 비율이 높았습니다.
직종별로는 일반 사무직(70.7%)의 비중이 가장 컸고, 전문직(60.4%)은 가장 작았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는 직장인은 전체의 56%였습니다.
이들 중 지난 1년간 주식 투자 금액이 500만원 미만인 경우가 3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천만~3천만원(22.1%), 500만~1천만원(18.9%), 1억원 이상(5%) 순이었습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주식 매수 열풍이 불면서 주식 관련 서적의 수요 역시 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지난 1~25일 주식 투자와 관련된 재테크 도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주식 입문자에게 기본적인 주식 투자 정보를 안내하는 한 책은 교보문고와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에서 각각 3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3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주식 열풍은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드러납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분석시스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 분석은 네이버 블로그와 트위터 언급량을 집계한 것입니다.
이 기간 '주식'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 3,000선을 넘어섰던 지난 1월 6일로, 총 3만5천679건 언급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