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세상을 떠난 '신라면·새우깡 신화'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 회장의 빈소에 각계에서 보낸 조화가 줄을 잇고 있다.
장남 신동원 부회장과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등 자녀들은 빈소를 지켰다. 특히 고인의 차녀인 신윤경씨와 사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조문객을 맞았다.
앞서 고인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은 일찍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도했다.
신준호 회장의 조화와 함께 고인의 형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조화도 놓여 있었다.
고인은 지난 1960년대 초 일본에서 활동하던 신격호 회장을 대신해 국내 롯데를 이끈 바 있다. 이후 1978년 롯데공업의 사명을 농심으로 변경하면서 독자적인 길을 걸었다.
그리고 형제는 1년여의 간격을 두고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1월 신격호 회장이 별세했을 당시 신춘호 회장은 형의 빈소를 찾지 않았다. 대신 신동원 부회장이 조문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현재 일본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빈소에는 직접 찾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재계에서 보내온 조화도 이어지고 있다. 최
신 회장의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다.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