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과 소비, 투자 등 경제 전 부문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6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2000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증가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요 경기 지표로 꼽히는 생산과 소비, 투자 등 경제 전 부문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5.7%나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상승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 역시 76.5%까지 올랐습니다.
광공업 생산의 6개월 연속 증가는 지난 1999년 9월부터 2000년 3월까지 이어졌던 7개월 연속 증가 이후 최장 기간 증가 기록입니다.
마이너스와 플러스를 오가던 서비스업 생산 역시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윤명준 /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서비스업 생산은 도매와 소매업, 부동산업과 임대업 등에서 증가해 1.7% 증가했습니다."
실제 소비재 판매는 자동차 세제지원 효과로 내구재 소비가 크게 늘며 3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제조업 가동률 증가와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의 설비투자 역시 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건설기성 부문은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효과에 따라 5월보다 12.1%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1.6 포인트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또 향후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선행지수 역시 3.3% 포인트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이 같은 지표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경기 회복 진입 판단에는 아직 신중한 모습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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