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시스템즈 CI [사진 제공 = 동원시스템즈] |
이번 인수를 계기로 동원시스템즈는 전문 영역인 식품 및 음료용 금속 캔 생산 노하우를 2차전지용 캔 사업에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차전지용 캔은 전해액 등 내용물을 담는 용기로 누전을 막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2차전지의 필수부품이다. 엠케이씨는 2002년 설립 이후 1차·2차전지용 원통형 캔을 전문으로 생산해온 업체로, 2005년 리튬 이온 2차전지용 원통형 캔을 자체 개발해 삼성SDI, LG ES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에 납품해왔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기록한 엠케이씨는 금형 설계에서부터 금형 제작, 프레스 드로잉 작업 및 표면처리까지 모든 제작 공정을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특히 3개의 자체 공장을 통해 연간 1억 4000만개에 달하는 캔을 생산하면서도 캔의 두께를 0.3mm 이하로 균일하게 유지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배터리전문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캔 배터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97.8GWh(기가와트시)에 머물렀던 캔 배터리 수요가 2030년에는 1714GWh까지 성장하며 17.5배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11월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아산사업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적인 2차전지 부품 사업 진출을 통해 최첨단 종합 소재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며 "나아가 고객사들과 협업을 바탕으로 해외에 부품 생산 기지 구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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