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사외이사를 뽑는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채웠다. 이는 이사회 주도의 투명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23일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지난 1월말부로 사임했다. 후임은 사외이사인 송호근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가 맡았다. 이로써 이 회사 사외이사후보추천위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SK하이닉스는 그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 중 과반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했지만 사내이사를 반드시 포함시켰다. 사외이사 2명과 대표이사 등 사내이사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한 건 사외이사들의 권한을 강화해 견제·감시 기능을 활성화하는 조치로 볼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또 투자전략위원회 위원장을 역시 사외이사인 하영구 김앤장 법
재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을 강조하면서 SK하이닉스 역시 이사회가 주도하는 투명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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