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2년만에 선보이는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의 내·외장 이미지를 오늘(18일)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을 적용해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외관과 뛰어난 개방감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은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다는 개념입니다.
스타리아는 일반모델과 고급모델 '스타리아 라운지' 두 가지로 출시됩니다. 일반모델은 투어러(9·11인승), 카고(3·5인승) 등의 트림(등급)으로 구성되며 스타리아 라운지는 7·9인승입니다.
외관은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디자인으로 미래적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일반모델의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차폭등(포지셔닝 램프)과 주간주행등(DRL), 차체와 동일한 색상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조등(헤드램프), 범퍼로 일체감 있는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테마를 가장 잘 보여주는 측면부는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차창이 차량 옆면을 가득 채워 실내의 개방감과 가시성을 높였습니다.
현대차는 창을 풍경이 담긴 액자로 봤던 한옥 건축의 '차경'(借景)에서 영감을 받아 탑승객이 차창 밖의 풍경을 실내 공간 요소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면부는 간결하고 매끈한 디자인의 수직형 후미등(리어램프)과 넓은 뒷유리로 개방감을 강조했습니다.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전면부에 입체적인 메쉬(그물망) 패턴의 그릴과 8개 아이스 큐브 타입의 풀 LED 전조등 및 방향지시등으로 볼륨감을 높였고, 다이아몬드 패턴의 18인치 휠, 범퍼 전·후면 하단 가니쉬,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LED 후미등(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으로 프리미엄 감성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스타리아의 실내는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저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높은 전고(1천990㎜)와 긴 전폭(1천995㎜) 및 전장(5천255㎜)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계기반(클러스터) 하단 등에 다양한 수납 공간을 넣어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센터페시아의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전환 조작계를 일체형으로 구성했고, 컬러 LCD 클러스터(계기반)를 대시보드 상단에 배치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9인승은 2열에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가 적용돼 2·3열 승객이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90도 회전으로 유아 카시트를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는 "다양한 인승의 모델과 시트,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 등으로 가족 고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는 25일부터 스타리아의 사전계약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상반기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는 스타리아를 대중 앞에 완전히 공개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