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과 네이버[035420]의 지분 맞교환 제휴와 관련해 오늘(17일) 증권업계는 대체로 양측간 시너지가 기대되는 조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어제(16일) 2천5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커머스·물류·멤버십 등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그룹의 강점인 이마트의 장보기, 신세계백화점의 패션·뷰티 명품 등이 네이버 플랫폼과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결정은 양사가 선택할 수 있었던 다양한 전략적 옵션 중 최선의 선택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사의 구체적인 사업방향에 대해 우선 "장보기 서비스 강화를 통해 네이버가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신선식품 부문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럭셔리 브랜드를 유통하는 기업으로 향후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판로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제휴의 최대 수혜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라며 "판매 채널 추가 등 소비자 저변 확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