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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스페이스에프] |
세포배양 방식으로 만들어낸 고기의 시제품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개되는 배양돈육 시제품은 돼지로부터 추출된 근육줄기세포를 세포 부착이 가능한 지지체를 활용하여 3차원 분화 기법으로 제작됐다. 순도가 높고 빠른 분열능을 가진 근육줄기세포주 배양으로 근육조직을 구현해 기존 식육과 유사한 구성 비율을 나타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페이스에프는 배양돈육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배양육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에는 지방세포가 함유된 시제품 개발과 더불어 효율적인 배양액 개발 및 배양 대량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단백질 공급량이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배양육을 비롯한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배양육이 소개된 뒤 각 국가들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최초로 배양육 제품이 판매 승인을 받기도 했다.
스페이스에프는 서울대, 세종대 연구진과 함께 동물성 단백질 대체식품 소재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근육줄기세포를 활용한 최적 세포주 추출과 세포배양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진행한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1차 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는 "배양돈육은 새로운 형태의 식품소재로 지속 가능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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