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7천100만 원 대까지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4대 거래소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며 하루 거래대금은 코스피를 추월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어제 오전 8시 45분쯤 7천100만 원을 넘어섰고, 한때 7천145만 원까지 올라섰습니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선 어제 오전 5시쯤 사상 처음으로 7천만 원을 넘어선 뒤 한때 7천12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코인원과 코빗에서도 7천 100만 원을 넘어서며 국내 주요 4대 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도 대폭 상승했습니다.
어젯밤 8시 기준 이들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총 11조 6천940억 원으로 지난 12일 코스닥 거래대금을 추월했습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한 건 미국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서명한 이후 미국 내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처음으로 6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6일 5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일주일입니다.
테슬라, 페이팔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투자와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힌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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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