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구독경제 통했다…GS25 '더팝플러스' 최대 3만원 혜택에 이용자 92% 증가

↑ GS25에서 소비자가 더팝플러스 구독 서비스 상품인 브레디크 빵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GS25>

편의점에서 매일 구매하는 상품을 정기 구독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GS25에 따르면 정기 결제형 멤버십 서비스 '더팝플러스'의 올해 1~2월 가입자 수가 첫 선보인 지난해 5~6월 대비 91.7% 증가했다.
더팝플러스는 GS25 공식 애플리케이션 '더팝'에서 선보인 정기구독 서비스다. 월 이용료를 지불하고 주요 상품들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더팝플러스카페25, 한끼플러스 등 2종으로 운영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구독경제 서비스 2종을 모두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한달 평균 2만9700원의 혜택을 받았다.
커피(카페25)는 2500원을 지불하면 한달간 원두커피 전 메뉴를 최대 60잔까지 2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GS25에 따르면 카페 이용자들은 월 평균 38.6잔의 원두커피를 구매했으며 한달 1만6800원의 혜택을 받았다.
한끼플러스는 베이커리나 요리, 반찬 등 먹거리 상품을 월 15개까지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다. 가입자들은 혜택 제한을 넘어 월 평균 26.3개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할인 혜택도 1만2900원으로 집계됐다.
남녀별 구성비는 카페25는 남성 51%, 여성 49%로 비슷한 수준이었고, 한끼플러스는 남성 이용자가 69%로 10명 중 7명이 남성으로 나타났다. 카페25의 연령대별 구성비는 30·40이 64.7%였고 한끼플러스는 20·30이 68.0%였다.
GS25는 더팝플러스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 간편식과 브레디크 등 프리미엄 베이커리류를 선호하는 1인 가구 20·30 소비자에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권영환 GS리테일 간편식품부문장(상무)은 "정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프리미엄 빵류인 브레디크, 프레시푸드 등을 구매하는 건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구독서비스의 전통적 범위가 신문, 우유 등을 넘어 GS25의 주요 상품으로까지 확대되는 새로운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처해 갈 것"이라고 했다.
[박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