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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중독'에 빠져 고객이 맡긴 87억 원을 빼돌려, 복권 구매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서울 광진구 모 새마을금고 지점장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정 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45살 김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빼돌린 돈 중 35억 원은 이자로 지급했고 나머지 52억 중 40억은 스포츠토토 등 복권 구매에, 12억은 유흥비와 주식투자 등으로 모두 날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