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클라우드 사업 신규 브랜드를 내놓고 5년내 1조원 매출 고지에 올라서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NHN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브랜드 'NHN 클라우드'를 공개하고, 북미 클라우드 컨설팅업체 '클라우드넥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NHN은 2014년부터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를 운영해왔다. 이제부터는 토스트대신 NHN 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운영에 나서게 된다.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다. NHN은 2025년까지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글로벌 서비스, 데이터센터, 데이터·인공지능(AI)이라는 3대 전략도 내놨다. 우선 해외 업체 인수는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에 인수한 클라우드넥사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북미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리미어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NHN의 지난해 클라우드 매출 1600억원 중 약 60%가 국내, 40%가 일본에서 발생했는데, 앞으로는 추후 클라우드넥사를 통해 북미 매출도 늘릴 계획이다.
이 날 발표자로 나선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전무는 "2019년부터 일본과 북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일본에서 1년 만에 5위 업체로 성장했다"며 "향후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해 NHN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NHN의 데이터 전문 자회사 NHN ACE의 통합 데이터 솔루션 '다이티(Dighty)'를 통해서 데이터 솔루션 사업의 글로벌화도 진행하고, 데이터센터는 계속해서 확장을 준비한다. 현재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는 NHN은 그 외에 경남 김
이진수 NHN ACE 대표 역시 "다이티는 데이터 비즈니스 활동에 전체를 지원하는 통합 관리 솔루션"이라고 말하며 "쌓인 기술력과 글로벌 기업 협력 등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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