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농심] |
현재 비빔면 1위는 팔도의 '팔도비빔면'이다. 이에 도전하는 농심은 올해 '배홍동'이라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이날부터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 판매를 시작했다. 농심은 TF팀을 결성, 1년여 동안 연구개발 끝에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색다른 맛의 비빔장을 만들어냈다고 소개했다.
기존 비빔면 대비 소스의 양을 20% 더 넣어 다른 재료와 곁들여도 매콤새콤한 맛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농심은 배홍동 비비면 홍보를 위해 광고모델로 유재석을 발탁해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부터 방영된 TV 광고에서 유재석은 '비빔면 장인 배홍동 유씨'로 변신한다. 유재석은 광고에서 튀는 외모와 유쾌한 말투로 배홍동 비빔면을 소개한다.
↑ [사진제공 = 팔도] |
현재 비빔면 시장에서 '팔도비빔면'은 60%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다. 오는 15일 공개할 광고에서 정우성은 '요리는 못해도 비빔면은 자신 있는 캐릭터'를 맡아 비빔면 댄스를 춘다.
팔도는 광고모델 선정 배경으로 "자기관리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한 정우성 씨의 이미지가 꾸준한 품질혁신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은 팔도비빔면과 잘 맞기 때문"이라며 "팔도는 매년 소비자 입맛에 맞춰 비빔면 맛 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비빔면 시장은 지난 2016년 900억원대에서 지난해 1400억원대까지 급성장했다.
계절적 음식이었던 비빔면이 이제는 계절과 상관 없는 제품으로 확산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게 시장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이는 전체 라면시장에서 비빔면이
지난 2014년 3.51%에 불과했던 비빔면 시장은 2016년 4.14%, 2017년 5.05%, 2018년 6.13%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6.5%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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