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다다엠앤씨 투자계열 체결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성호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배중규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안성우 미래에셋자산운용 PEF1부문 대표,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서승원 다다엠앤씨 대표, 이승화 CJ그룹 부사장. |
10일 CJ오쇼핑을 운영하는 CJ ENM 커머스부문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다다엠앤씨의 신주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다엠앤씨가 발행한 신주 91만주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할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가 인수하는 내용으로, 투자금액은 210억원이다. CJ ENM 커머스부문이 1대 주주로 다다엠앤씨의 경영권을 행사하며 PEF가 신주 인수를 통해 2대 주주가 된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2023년까지 다다엠앤씨의 취급고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상장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다다엠앤씨는 2017년 CJ오쇼핑 신사업개발팀에서 시작한 미디어커머스 전문 업체다. 지난해 12월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스타트업 형식의 경영에 나서기 위해 별도 법인으로 전환했다. 미디어커머스는 상품 마케팅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출하면서 구매를 유도하는 온라인 커머스의 형태를 뜻한다. 인기있는 상품 소싱과 콘텐츠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하는 것에 익숙한 MZ세대의 흥미를 유도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다다엠앤씨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판매망을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광고 사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다다엠앤씨는 다양한 SNS에서 자체 채널을 운영 중이며, 별도로 상품 판매 플랫폼인 '다다픽', 두피관리 기기 브랜드 사이트 '필라이저', 그리고 소형 가전 PB판매를 위한 '트리플블랙'을 운영하고 있다.
다다엠앤씨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현재 운영 중인 커머스 플랫폼 '다다픽'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기술(IT) 투자와 콘텐츠 제작, 신규 유망 브랜드 발굴 등에 활용해 성장 가속화에 힘쓸 계획이다.
다다엠앤씨는 디지털 콘텐츠와 데이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동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MZ세대에 적합한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내세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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