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29개국 중에 우리나라가 9년 연속 유리천장지수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점수가 낮을수록 직장 내 여성차별이 심하다는건데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여성 사외이사 모집에 나섰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발표하는 OECD '유리천장지수'입니다.
점수가 낮을수록 직장 내 여성차별이 심하다는 얘깁니다.
세계여성의날을 앞두고 발표된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9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여성의 결혼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 인터뷰 : 이재수 / 전국경제인연합회 지역협력팀장
- "여성의 경우에는 출산·육아로 인해서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다보니 여성이 경력을 이어나가기가 어려운…. "
그나마 새로 고친 자본시장법을 앞두고 여성 사외이사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들은 내년 8월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법에 대응해 잇따라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습니다.
▶ 인터뷰(☎) : LG유플러스 관계자
- "ESG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술과 산업에 대한 자문 역할을 보강하기 위한 차원으로…."
정부도 민간 부문의 여성 인력 확충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영애 / 여성가족부 장관
- "경영 평가 과정에서도 성평등 요소를 도입해서 조금씩 민간 영역에서도 이런 부분이 확대되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고…."
다만 기업들에선 직업시장에 남아있는 여성 인력이 적어 여성 임원을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정재우 VJ
영상편집: 김혜영
#MBN #이코노미스트 #OECD #세계여성의날 #전국경제인연합 #대기업 #사외이사 #박은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