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9년 `디지털마케팅 서밋(DMS)`에서 참가자들이 강연을 듣는 모습. 올해 행사는 코로나 거리두기 방침에 맞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사진 제공 = DMK] |
전세계 마케팅 담당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소비자들의 마음과 쇼핑습관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코로나 19가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을 송두리째 바꿨고, 디지털 혁신이 진행되면서 기업과 마케팅 환경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기업들이 가장 알고 싶은 것은 소비자의 마음이다. 코로나 등으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전체적인 소비는 줄어들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행·관광 감소로 생긴 여유자금으로 소비가 폭발하고 있다. 수억원을 들여 제작한 광고보다 간단히 제작한 유튜브 'B급' 광고가 더 높은 매출을 올린다. 마케터들은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같은 혼돈을 극복할 마케팅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 줄 행사가 열린다. 매년 마케터들에게 호평을 받아온 글로벌 마케팅 컨퍼런스 'DMS 20201' 이다. 올해 행사는 4월 13-14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포럼을 계획한 박세정 DMK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디지털 마케팅의 방향을 미래를 제시해 줄 '지식 포럼'으로 기획했고,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기업에서 최고의 연사들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카카오, SKT, 버거킹,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신한카드, 한국인삼공사(정몰), 이랜드, LF, 레고, UPS , 라이엇 게임즈, 게티이미지뱅크, 스프링클러(Sprinklr), 어도비, 세일즈포스, 몰로코, 빅인, 트레저 데이터, 채널 어드바이저, 더 밀크, 싱귤러, 펑타이 코리아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군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DMS 2021은 코로나 이후 마케팅의 다음 10년을 생각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의 마케팅 책임자와 데이터 및 AI 전문가들을 초청해 마케팅 산업의 변화를 알릴 예정이다.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로 인해 현장 참가는 일정한 거리두기 방침을 정하고, 동시에 비대면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DMS 2021 키노트 강연은 버거킹의 글로벌 CMO인 페르난도 마차도가 '사업을 성장시킬 5가지 창의성 법칙'을 주제로 강연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창의적 광고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필립 코틀러 박사의 신간 '마케팅 5.0(Marketing 5.0)'의 공동 저자인 이완 세티아완이 '마케팅 5.0: 데이터, AI, VR, IOT 인간을 위한 연결'의 주제로 인간 마케터의 능력을 모방하는 인공 지능 (AI), 증강 현실 (AR), 가상 현실 (VR) 등의 차세대 기술 적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전장화, 커넥티드, 자율주행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기업 현대자동차의 조나스 홍 상무는 데이터 및 디지털 테그놀로지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과 고객 경험에 대해 강연한다.
둘째날은 '브랜드 마케터를 위한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주제로 전 트위터 글로벌 비즈니스 마케팅 책임자로 근무했던 20년 이상의 마케팅 전문가 데이비드 스캇이 브랜더 마케터를 위한 데이터 마케팅 노하우를 나누고, 김상균 교수가 요즘 뜨는 '메타버스'를 새로운 마케팅 공간으로 분석해준다. 오후 전문 트랙에서는 비대면 시대의 마케팅 방법과 이커머스 디지털 환경에서의 컨텐츠 마케팅,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마케팅 자동화, 새로운 팬덤 라이프의 등장과 나날이 발전하는 마케팅 테크놀로지 등에 대해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박 대표는 "데이터, 디지털, 플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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