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백화점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3월 첫 주말인 지난 5~7일 현대백화점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작년 3월 첫 주말보다 109.8% 뛰었습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4%,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매출도 각각 94.7%, 14% 늘었습니다.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고가의 명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억눌린 소비 심리가 명품 구매를 통해 표출되는 일종의 '보복 소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롯데백화점
한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연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기 쉽지 않았다"며 "지난 주말 매출은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