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상반기 카타르 하수처리시설 공사에 공급할 굴착기(모델명:HX300SL)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계약 포함 지난 2월 말까지 최근 3개월간 신흥시장에서만 총 2698대를 수주했다. 전년 동기(1181대) 대비 수주량이 무려 128% 늘었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작년 12월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수단 금광, 브라질 철광석광산 등에서 꾸준히 장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현대건설기계가 수주 약진을 보이는 건 중동, 동남아, 중남미 등에서 최근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건설기계 판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광산개발이 활발해지고, 고유가 상황에서 중동 산유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재개되는 것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철광석, 구리 가격은 작년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신흥시장에 적합한 현지 맞춤형 장비개발과 고객밀착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향후 판매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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