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올해 다이어트 관련 건강기능식 판매 504% 증가"

새해를 맞아 살빼기를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늘면서 올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에서 다이어트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4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1~2월 건강기능식품 판매 데이터에서 다이어트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건기식 판매 신장률이 96%인 것과 비교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가르시니아, 시서스 추출물 등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담은 가루형 스틱 제품으로 나타났다. 젤리형 스틱, 비건 알약, 다이어트 유산균 등도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몸 안의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을 주는 이너뷰티 건기식도 인기를 얻었다. 장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푸룬주스는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이 160% 증가했다.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주는 타트체리와 유산균, 콜라겐 등의 판매량도 상승했다.

마켓컬리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신체활동이 감소한 소비자들이 새해 들어 다이어트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삼으면서 관련 상품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건기식 이외의 상품군에서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상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다이어트 도시락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이 142% 증가했다. 닭가슴살은 간편식 전체 판매량 비중에서 10%를 차지하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마켓컬리는 이같은 건기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이어트 관련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식단 관리 기획전'을 진행한다. 저탄수화물 식품과 단백질 위주 상품 등 180여개 상품을 선보이며 많은 양을 구입할 수록 저렴해지는 '다다익선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대표 상품인 닭가슴살을 5개 구매하면 15%, 10개 구매하면 25% 할인받을 수 있다.
[박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