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전혀 모르는 일반인도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LG CNS의 '데브온 NCD'를 이용하면 개발언어 입력 없이도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LG CNS는 2일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 '데브온 NCD'를 무료로 공개했다. NCD는 코딩 없는 개발(No Coding Development)을 의미한다. 프로그램 개발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1개월간 교육을 거치면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외국어를 학습하듯 자바(JAVA)나 C언어 같은 여러 개발 언어를 숙지하고 손수 입력해야만 했다.
실제로 NCD를 활용하면 회계부서 담당자는 수작업으로 처리했던 월말 결산작업을 데브온 NCD 기반 프로그램으로 대신할 수 있다. 또 정보기술(IT)프로젝트 기획자는 개발자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의도에 맞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할 수도 있다.
LG CNS는 "앞서 지난 6년간 공공,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 약 1000개 프로젝트에서 활용해 효과성과 범용성 검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학교에서는 개발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호군 LG CNS 이행혁신부문
개발혁신센터장(상무)은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상호 협력하며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는 IT개발 역량이 중요하다"며 "데브온 NCD 무료 공개로 상생 개발 생태계 구축은 물론 중소기업, 학계의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