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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성사이다 제로 3종 [사진 제공 = 롯데칠성음료] |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지난달 말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는 1개월 만에 400만개 넘게 팔렸다. 이 제품은 '칠성사이다'의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 무설탕과 0㎉를 구현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인기가 계속된다면 연매출 500억원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초에는 콜라 브랜드 펩시의 '펩시 제로 슈거'를 내놨다. 이 제품은 500㎖ 1종으로 온라인과 편의점에만 공급했는데도 40여 일 만에 200만 개가 팔려나갔다. 회사 측은 깔끔한 뒷맛과 라임 특유의 상쾌함으로 Z세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 5종의 캔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는 한편 판매 채널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업소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가 그동안 주도하던 무설탕·0㎉ 탄산음료 시장을 롯데칠성음료가 얼마나 파고들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코카콜라는 다음 달 '제로' 사이다 음료인 '스프라이트 제로'를 출시한다. 코카콜라를 국내 유통하는 한국코카콜라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 제로의 매출이 가파르게 올라간 것은 사실"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도 제로 칼로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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