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출시될 현대자동차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사전 계약 첫날 계약대수가 총 2만3760대에 달하면서 국내 완성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하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맞서 전기차 시장의 또 다른 강자인 테슬라가 국내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이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가 지난 2월 선보인 2021년형 모델3를 다음달부터 고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인도하기 시작한다. 지난해 1만대가 넘게 팔리면 국내시장에 테슬라 돌풍을 일으킨 모델3의 새모델이 본격적으로 도로를 활보하게 되는 것이다.
↑ 아이오닉5
27일 온라인 테슬라관련 카페 등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에 주문한 모델3를 3월에 인도받게 됐다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지난해 10월 주문한 모델 3 스탠다드 차량이 다음달 8일에 인도해준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글을 올렸다. 또다른 네티즌은 "작년 9월에 모델 3 롱레인지 모델을 계약했는데, 3월13일에 탁송해준다고 연락을 받았다"고 썼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1월 21일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하긴 했지만 실제 적용은 3월부터 이뤄지면서 차량이 풀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모델 3이 국내 등록된 대수는 122대였는데 올해 1월에는 1대에 불과했다. 이는 시승용 차량으로 들어온 것이었다.
특히 정부가 올들어 6000
만원 이하의 전기차민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하면서 테슬라는 인기모델인 모델3의 2021년형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트림별 가격을 지난 2월부터 조정했다. 각 트림별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5479만원), 롱 레인지(5999만원), 퍼포먼스(7479만원)이다.
[서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