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허가·유통업체로 선정됐다.
26일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이 이날 오전 공고한 '모더나 메신저 리보핵산(mRNA)-1273 백신 허가 및 국내 유통' 사업자 입찰에서 낙찰자로 선정됐다. 사업금액은 342억원 규모다.
해당 입찰은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되다가 중간에 한 차례 연기돼 40분까지 진행됐다. GC녹십자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GC녹십자는 모더나가 제조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서 유통하는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모더나가 제조한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60∼90℃의 초저온 환경을 유지하면서 운송·보관해야 하는 특징을 가진다.
GC녹십자는 초저온 환경을 유지하면서 백신을 운송하는 콜드체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유통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냉동·냉장물류센터를 확보하고, 백신 운송 중 실시간으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지 감시하며, 배송 경로를 추적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다.
특히 모더
[정지성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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