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은 '2021년 포스코비전장학생' 50명을 선발하고 최대 8학기동안 각각 연간 36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선발 대상은 포항·광양 지역에서 자란 학생으로, 지난달 한 달 동안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했다. 재단은 장학사정관을 구성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0명을 선발했다.
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은 인재양성과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장학 프로그램이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도전한 학교 밖 청소년들, 생활고 등으로 늦게 대학에 입학하는 만학도에게도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올해 16기 포스코비전장학생에는 형제가 10명 있는 다자녀가정 학생, 해외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이주한 다문화가정 자녀 학생 등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2006년 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을 시행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437명의 장학생을 배출하였다. 전신인 제철장학회 시절인 지난 1989년부터 포항과 광양지역 고등학생 장학을 시행해 지역 대학교와 중학교, 체육 특기생 등으로 장학을 확대 운영해 왔으며, 2005년 청암재단 출범 이후 포스코비전장학을 비롯, 포스코샛별장학, 장애인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 선발한 비전장학생을 위하여 단순히 장학금 지급뿐만 아니라 지역별 간담회와 취업 멘토링, 봉사활동 등을 통해 장학생들 간의 커뮤니티활동과 성장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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