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과는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지난 해 10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LCK를 한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14세에서 49세 사이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이메일 조사를 시행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LCK 시청자 중 절반이 넘는 56.7%가 직장인이며, 35.9%가 중학생부터 대학원생이었다. 취업준비생도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oL을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평균 연령이 23세고 29세까지의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것에 비해 시청자 연령대는 더 넓다는 의미다. 구매력을 가진 직장인들이 많다는 점은 e스포츠로서의 수익성, 확장성도 크다는 의미다.
또한 지속적으로 LCK에 신규 시청자들이 유입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LoL e스포츠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시점이 최근 3년 이내라고 응답한 비율이 32.7%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여자(46.0%)와 10대(53.5%), 40대(44.0%)의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
LoL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로는 '친구 또는 지인의 추천(74.7%)', '유튜브에서 추천한 관련 영상(36.3%)', '리그 오브 레전드 실력 향상(28.3%)'이 순서대로 많은 응답을 받았다. 실제로 게임을 하지 않은 응답자군에서는 유튜브의 영향(49.2%)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20 LCK 시청 경험자 중 92.8%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CK 측은 "이번 시즌부터 프랜차이즈를 도입하며 승강제를 폐지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팀 운영이 가능해진 만큼, 현재 팬덤을 기반으로 그 깊이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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