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달 30초 연소에 성공했는데요.
오늘(25일) 나로우주센터에서 최초로 100초 동안의 엔진 연소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성공적이었을까요, 박은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불꽃이 일더니 회색 연기가 온 하늘을 뒤덮습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우주 발사체 '누리호' 1단 엔진을 연소시키는 모습입니다 .
300톤의 액체 엔진 연료를 100초 동안 태우는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최기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100초간 연소시험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10월에 발사가 차질없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
연료 탱크와 엔진 시스템의 안전이 확보돼야 연소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정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엔진 4개가 한꺼번에 연소를 하니까 열문제라든지 현재까지 준비했던 단열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어서…."
연구원은 1단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 발사까지 큰 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오승협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
- "종합연소시험만 갖고 본다면 오늘 두 번째지만 의미로서는 거의 7부 능선을 넘은 의미있는 연소시험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누리호 개발에는 총 3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음 연소시험은 3월 말이며, 130초가량 진행됩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누리호는 한 번의 연소시험을 더 거쳐 오는 10월 이곳에서 발사됩니다. 발사까지 무사히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MBN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연소시험 #박은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