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 전략형 7인승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새로 내놨다. 25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이번에 나온 SUV 이름은 '알카자르'로 인도 특허청에 상표 등록도 끝냈다.
알카자르는 스페인 세비아에 있는 성(城)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슬람과 스페인 양식이 결합된 건축물로 잘 알려져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 측은 "법인 출범 25주년을 맞아 프리미엄급 SUV를 전략 출시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자 한다"며 "알카자르는 성곽과 궁전의 왕실 혈통에서 영감을 얻어 웅장함과 넓은 공간성, 견고함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알카자르는 현대차의 수출 전용 SUV인 '크레타'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현대차 측은 "알카자르가 출장이나 여행을 위한 차량으로 인도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진출 25년만에 현지에서 누적 900만대 이상 판매라는 대기록을 최근 달성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비슷한 13억 인구가 살고 있지만 1000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45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현대차는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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