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원, AI·생체인증 탑재한 첨단 발열감지 솔루션 출시 |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발열감지 솔루션은 감지 속도가 느리고 환경온도에 따라 발열감지 오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출입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별도의 인력을 배치해야 하는 등 발열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한 지방 교육청은 오차범위가 ±2℃인 발열감지 솔루션을 도입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상 발열기준 36.5℃와 감염병 의심 기준 37.3℃의 차이가 1℃도 안 나기 때문에 오차범위가 큰 발열감지 솔루션은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다.
히트스캔은 기존 발열감지 솔루션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AI기반 마스크 착용여부 검출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통한 출입관리 ▲표준열원체 탑재로 발열감지 오차범위 ±0.5℃로 유지 ▲보안시스템 연동 시 출입자 발열, 마스크 착용 여부 관리 저장 등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첨단 AI(딥러닝) 기술을 통해 마스크 착용 유무를 99% 이상 검출할 수 있으며 코, 턱에 걸치는 이른바 코스크와 턱스크까지 잡아낸다.
에스원 관계자는 "60만 건의 실험을 통해 마스크 착용 유무를 99% 이상 검출해 내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표준열원체 탑재로 발열 오차 범위가 ±0.5℃에 불과하다. 표준열원체는 주변 환경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동일한 온도를 내는 물체로 히트스캔이 발열 감지 시 오차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히트스캔의 발열감지 기술은 한국인정기구(KOLAS)로 부터 정확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에스원 보안시스템을 이용할 경우에는 출입자의 발열, 마스크 착용 등의 정보를 근태시스템에 저장할 수 있어 유사 시 이력관리와 감염원 추적에도 활용 가능하다.
관련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 중이다. 프랑스 시장 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YOLE Development)는 열화상 카메라 시장규모가 2020년 기준 76억 달러(약 9조 1000억원)이며 향후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0년 4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출입통제시장 역시 비대면·비접촉 출입 통제와 발열 감지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히트스캔은 얼굴인식리더에 부착할 수 있는 모듈형 뿐만 아니라 벽 부착식, 스탠드 일체형 등 다양한 설치 옵션이 있어 실내외 체육·여가 시설, 학원, 교육시설, 음식점, 카페, 유흥시설, 요양병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집합시설이나 효율적인 방역 운영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에스원이 구축한 전국 100여개의 지사를 통해 쉽고 빠르게 A/
에스원 관계자는 "올해는 AI, 생체인증, ICT, 빅데이터 등 에스원 만의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업계 트렌드를 주도해 초격차 1위를 확고히 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히트스캔이 통합보안플랫폼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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