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한국기업이 지난해 전 세계 TV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15년 연속으로 세계 TV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했고, 2위 LG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였습니다.
오늘(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고 점유율인 31.9%를 달성했습니다.
최근 5년간 금액 기준 삼성의 세계 TV 시장 점유율은 2016년 28.0%, 2017년 26.5%, 2018년 29.0%, 2019년 30.9%, 2020년 31.9% 등입니다.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한 것에 대해 삼성은 QLED와 초대형 TV 집중 전략이 주효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15년 연속 1위의 성과는 소비자들이 삼성 TV를 신뢰하고 사랑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제품을 늘려나가는 등 '스크린 포 올(Screen for All)' 시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금액 기준 LG전자의 TV 시장
특히 LG 올레드 TV의 연간 출하량은 지난해 204만7천여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2백만대를 돌파했습니다. 2019년 출하량과 비교하면 23.8% 성장한 것입니다.
옴디아는 LG전자가 주도하는 올레드 TV 시장이 올해 60% 이상 성장해 총 560만대 규모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