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 숙박시설 위탁 관리업체 핸디즈(대표이사 정승호)는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인 DSC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핸디즈는 이번 투자금을 인재 채용에 사용할 예정이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오피스텔과 호텔의 혼합형 시설물로 숙박과 주거 모두 가능하다. 하지만 화재 위험과 실거주민 민원처리 등의 문제 때문에 핸디즈와 같은 전문 운영사를 통해 위탁 형태로만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규제 강화를 앞두고 혼란이 가중된 상황에서 핸디즈와 같은 전문 운영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게 됐다. 오는 4월 규제가 변경된 이후부터 생활형 숙박시설은 주거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게 된다.
핸디즈는 2019년부터 장기 투숙에 유리한 생활형 숙박시설의 장점을 이용해 새로운 방식의 장·단기 숙박 서비스를 만들어 왔다. 현재 '어반 스테이'라는 생활형 숙박시설 브랜드로 서울시 충무로, 부산시 광안리·서면, 경기도 동탄 등 지역에서 약 700개실을 운영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이번 투자를 주도하고, 기존 투자사인 스프링캠프가 후속투자를 단행했다.
DSC인베스트먼트의 이용현 심사역은 "핸디즈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숙박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핸디즈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규제가 변경된 이후 핸디즈는 '어반 스테이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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