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스트 모바일 앱의 채팅(왼쪽)과 전화(오른쪽)를 통한 상담 화면. [사진 제공 = LG화학] |
이번에 도입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인도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8개국어가 지원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 일상화 및 온라인을 활용한 채용·교육·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구성원들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he 좋은 마음그린은 모바일 상담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LG화학은 이미 사내에 상주하는 상담사 위주로 운영되던 1대1 대면 방식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비대면 근무 확산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심리상담 기회가 없었던 사업장까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모바일 상담은 주로 실시간 채팅과 전화 상담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되며, LG화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모바일 앱을 설치한 뒤 원스톱으로 커리어, 조직생활 등 업무적 고민은 물론 가족관계 등 개인적 고민에 대해서도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LG화학이 새로 도입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국내 심리상담 스타트업 휴마트컴퍼니와 모바일 플랫폼 트로스트(Trost) 사용계약 체결을 통해 사외 심리상담사가 운영하기 때문에 익명성과 비밀이 철저히 보장된다.
또 비대면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텍스트 테라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텍스트 테라피는 채팅을 통한 상담의 연속성이 가장 큰 특징으로 누적된 상담 내용을 살펴보며 개선된 심리 상태를 스스로 체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 구성원들에게는 현지 언어로 상담할 수 있는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한다. 현재 LG화학은 중국, 미국, 브라질, 독일, 러시아, 폴란드, 요르단 등 해외 각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6000여명의 구성원이 재직 중이다. 해외 구성원들을 위한 핫라인 상담 서비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심리상담 전문업체와 함께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구성원들의 보다 건강한 심리상태를 유지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나아가 환경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등의 추가적인 효과들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및 시대적 변화에 따라 온라인 회의, 재택근무 등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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