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지난해 매출액 1조 8491억원, 영업이익 7121억원, 영업이익률 38.5%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2일 셀트리온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은 63.9%, 영업이익은 88.4% 증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로 공급량이 증가하고 제1공장 증설 시설의 생산 효율성이 개선돼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주력 제품군의 경우 유럽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램시마 52.8%, 트룩시마 38%, 허쥬마 15.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수출명) 11.8%, 트룩시마 19.8%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CT-P17)'를 판매 승인을 받고 경쟁력 있는 제품군을 추가 확보했다. 또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제품을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글로벌 공급 노력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신규 공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며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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