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한미약품] |
신약개발상은 신약개발연구조합이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개최한다. 수상자는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수준, 부가가치성, 경쟁력, 국민보건향상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시상식에는 최인영 한미약품 바이오신약 개발 총괄 상무가 참석할 예정이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지난 2015년 얀센에 처음 기술수출된 뒤 진행된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지표인 체중감소 목표치에 도달(두 자릿수 이상의 체중감소 효과 입증)했으나, 개발 적응증을 두고 양사간 이견을 보이면서 권리가 반환됐다.
이후 한미약품은 이 약물의 비만 감소 효과를 찾아 적응증을 NASH로 변경한 뒤 작년 8월 미국MSD에 8억6000만달러(약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최인영 상무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험들의 축적을 토대로 반전의 혁신을 창출한 사례로, 한국 제약산업에 또 다른 시사점을 준 성과라는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을 위해 흔들림 없이 R&D에 정진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수용체와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작용제다. 한미약품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술이 적용됐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에피노페그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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