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부활한다고 소식을 전했던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5월에 모바일 서비스와 함께 돌아오겠다고 계획을 바꿨습니다.
싸이월드제트는 '3월 웹 서비스 선공개' 계획을 '5월 웹·모바일 동시 오픈'으로 변경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싸이월드제트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꾸려 설립한 법인입니다. 최근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서비스 운영권을 양수했습니다.
이들은 이달 초 "3월 중에 기존 싸이월드 웹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상반기 중에 모바일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계획 수정을 발표하면서 "기존 트래픽 데이터를 보니, 웹 접속이 5%고 모바일 접속이 95%였다. 유저들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웹·모바일 동시 오픈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싸이월드제트는 웹 서비스 복구와 모바일 버전 개발을 개발사 '에프엑스기어'에 맡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프엑스기어는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이용한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입니다. 지난해 국내 통신사의 AR 아바타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회사의 석박사급 인력을 모두 싸이월드 프로젝트에 투입할 정도로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싸이월드제트와 에프엑스기어는 과거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인기를 끌었던 '미니미'를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회사 측은 "기존 저화질 미니미를 고화질로 변환한 버전과 에프엑스기어가 아예 새롭게 개발한 버전 두 가지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